올 호남권 무역 수출 12% 늘고 수입 8.4% 감소

2001.01.15 00:00:00

貿協 광주·전남지부 전망

올 광주·전남지역 수출은 늘어나고 수입은 줄어들어 무역수지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부는 지난주 `2001년 광주·전남 수출입 전망'을 통해 올 광주·전남지역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12.0% 증가한 1백2억달러에 달하고 수입은 8.4% 감소한 1백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이 1백억달러에 진입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이로써 광주·전남지역 올해 무역수지 적자는 지난해 46억5천만달러보다 23억달러 줄어든 2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올 광주·전남지역 무역수지 예상적자폭이 줄어드는 이유는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과 중국의 경기상승세에 힘입어 수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국제원유가의 안정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이 지역 수출시장의 유리한 변수로 ▶일본과 중국의 경기상승세 외에 ▶삼호중공업 선박수출 재개 ▶광주지역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 및 반도체 수출규모 확대 ▶엔화강세로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 조선 기계류의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꼽았다.

그러나 국제 반도체 시세의 약세가 지속되고 미국의 경기 둔화로 자동차 수출부진 가능성, 주요 수출대상지인 동남아 각국의 경기부진 가능성 등이 수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수입의 경우 내수 및 투자부진에 따른 수입수요 둔화와 국제유가 25달러대의 안정가능성 등이 수입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산 1차상품 및 경공업품 수입 증가추세 지속이 수입감소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광주·전남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수출둔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일본과 EU는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면서 “엔화와 유로화 등의 강세가 이 지역 수출증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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