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자체 가계부 주민들의 안방에서 본다'

2015.12.01 17:38:42

자치단체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 공개,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단체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해져

전국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가 담긴 가계부를 주민들의 안방에서 들여다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1일 정부3.0과 지방재정 개혁의 일환으로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 공개’를 지난 11월14일부터 전국 243개 자치단체에서 전면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자치단체 누리집(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세입·세출 상황을 꼼꼼히 확인할 수 있다.

 

또, 그동안 연 1회에서 2회 예산 및 결산 시점에 예산서와 결산서 형태로 공개되던 자치단체 세입·세출을 실시간 단위로 확인 할 수 있게 돼 재정정보 공개 수준이 대폭 높아졌으며, 충청남도, 경상북도 등의 자치단체는 세입·세출 운용상황 뿐 아니라, 지출정보, 사업개요 등까지 소상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자치단체 살림살이의 기본이 되는 세입세출 운용상황이 일일단위로 공개됨에 따라, 지방재정 운용에 대한 투명성이 높아지고 주민에 의한 재정 통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정재근 행정자치부차관은 “자치단체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 공개의 도입은 자치단체 살림살이를 주민에게 가감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 행정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 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정정보를, 알기 쉽게, 적시에 공개해 주민에 의한 지방재정 자율통제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자부는 올해 말까지 구축 예정인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가칭)’에 모든 자치단체의 세입·세출 일일 운용상황을 통합 공개해 국민 편의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지한 기자 extop@naver.com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