光州 각구청 지방세과 이의 북새통 업무차질

2001.09.20 00:00:00


한편 광주시내 각 구청에는 올 상반기 자동차세 납부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의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광주시 북구청의 경우 이의신청이 열흘 사이에 무려 1천여건이나 접수됐으며 서구 7백50여건, 남구 7백여건, 동구 1백50여건이 접수되는 등 각 구청 지방세과는 이의신청을 하려는 민원인들로 하루종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의신청 문의차 북구청에 온 홍인숙씨(43세, 광주시 남구 봉선동)는 “오래된 차나 새 차의 자동차세가 배기량에 따라 일괄적으로 매겨져 불만이 많았다”며 “이의를 제기하면 기존에 냈던 자동차세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오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오래타기 운동을 벌이는 시민단체와 납세자 단체를 중심으로 인터넷을 통한 납부불복 운동에도 단시간에 5만여명이 참가, 자동차세 불복종운동이 일종의 사회운동화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동구청 담당 직원은 “감사원 심사청구 사항이라 서류작성하는 게 까다로워 이의신청 민원인들로 업무가 마비된 상태”라면서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자동차세도 환급해 달라고 버텨 곤혹스러울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밝혔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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