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체납 3천603억 누적

2001.09.24 00:00:00

서울시 자동차세 누적 체납액이 지난 6월말 현재 3천6백3억원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부유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강남과 송파, 서초구가 나란히 체납액순위 1^2^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8일 서울시 국감에 앞서 안상수 의원(한나라당)의 질의에 대한 서울시 답변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98년 서울시의 자동차세 누적 체납액이 2천8백45억원으로 '99년 2백92억원, 2000년 2백18억원, 올 6월말 현재 2백48억원 등 매년 2백53억원이 계속 누적돼 전체 누적 체납액대비 26.9%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등록차량대수 20만3천대에 부과금액이 2백87억원으로 이 중 체납액이 3만2천대에 47억원을 차지하고 있어 25개 구청 중 가장 많게 나타났다. 이어 ▶송파구가 등록차량대수 18만1천대에 부과금액이 2백14억원으로 이 중 체납액이 2만8천대에 34억원을 보여 2위를 ▶서초구가 15만대에 부과금액이 1백95억원으로 이 중 체납액이 2만1천대에 30억원을 나타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시의 지난 7월말 현재 전체 차량등록대수는 2백50만7천대이다.
김종호 기자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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