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아시아나항공 지방세감면 요청

2001.09.27 00:00:00

美테러영향 경영악화 공항보안 정부이임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사는 美 테러참사로 인한 보험료 인상과 여객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항공기 관련 지방세 등 세금감면과 각종 사용료, 분담금 감면 등의 지원을 정부에 요청키로 했다.

두 항공사는 지난 20일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인력 감축, 비수익 자산 처분 등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해왔으나 美 테러참사로 자체노력이 한계에 도달,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매년 16억원씩 부담해온 공항 및 운송관련 보안업무를 정부로 이전하고, 비수익 지방노선에 대해 운항중단을 허용하거나 보조금을 지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항공기 관련 지방세, 취득세, 항공유 특소세착륙료, 공항시설 사용료, 소음분담금 등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거나 낮춰주고, '95년 폐지된 항공기 도입용 특별외화대출제도를 부활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또 내달부터 적용되는 전쟁책임보상보험료를 개인보험으로 간주, 승객이 부담토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장희복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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