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주류카드제 정착 `순풍'

2001.11.05 00:00:00

9월현재 광주·전남권 각각 72%·83%이상 가입


현금결제의 부담과 번거로움을 해결하고 신용거래 확산을 위해 도입된 담배 및 주류 구매전용카드제가 순조롭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지난주 한국담배인삼공사 전남지역본부와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담배판매 전용카드제의 경우 이날 현재 가입률이 70%를 넘는 등 현금없는 신용거래가 정착되고 있다.

특히 담배인삼공사가 담배판매인에게 담배를 공급할 때 공사를 가맹점으로 하고 판매인을 카드회원으로 해 대금을 지불한 뒤 담배판매인은 담배를 공급받은 다음날까지 거래은행의 예금통장에 대금을 입금하면 되는 담배 판매전용카드의 경우 광주·전남지역 총 1만4천2백여개의 가맹점 중 약 72% 가량이 가입한 상태다.

그러나 이 카드제는 실제 카드는 발행되지 않고 농협에서 부여한 회원의 ID로만 거래되고 있어 일반 신용카드와 달리 분실이나 카드번호 노출에 따른 위험부담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광주은행이 지난 7월27일 이 지역 주류공급사와 주류구매업소 등 약 5만2천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주류 구매전용카드도 지난 7월말까지 3만6천4백41개소, 8월 3만9천2백53개소, 9월 4만1천82개소, 그리고 지난달 22일 현재 4만2천9백4개소에 카드를 발급했다. 이에 따라 주류상들이 사용한 금액만도 7월 2백55억원에서 8월 5백57억원과 9월 9백11억원, 그리고 22일 현재 1천61억원으로 급증하고 있다.

한편 담배 판매전용카드에 가입한 가맹점은 농협이 담배판매인에게 최장 30일간 연 9.5%의 이자로 마이너스대출까지 제공하고 있다.

광주은행도 주류구매시 원활한 결제자금 지원을 위해 해당 주류구매업소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할 경우 최고 5백만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고 있다.광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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