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체납 신용불량자 급증

2001.12.03 00:00:00

光州市 각 구청 전년比 2~3배 늘어


지방세를 제때 내지 않아 금융권에 신용거래 불량자로 등록되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지난주 광주광역시 일선 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방세를 세차례이상 납부하지 않거나 5백만원이상 체납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국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자 등록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 수도 지난해보다 2~3배 가량 늘었다.

북구청은 지방세를 제대로 납부하지 않아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사람이 올 10월 현재 3백70명으로 지난해 1백10명보다 3배이상 급증했다.

또한 지난해 1백명에 대해 신용불량자 등록을 요청했던 동구청은 올해 같은기간 동안 2백50명을 등록해 1백50%나 늘었다.

서구청도 지난 '97년에 37건이던 신용불량자 등록요청 건수가 '98년에는 39건, 지난해 67건, 올해 같은기간 동안에는 3백7건으로 크게 늘었다.

남구청도 올해 같은기간 동안 모두 3백77명을 신용불량자로 등록을 요청해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었다.

이처럼 지방세를 제대로 내지 않아 은행연합회에 신용불량자로 등록될 경우 신용카드 사용이 제한되고 대출이 어렵게 되는 등 금융업무에 큰 지장을 받게 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지방세를 체납할 경우 먼저 서면이나 전화로 독려를 한 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부동산 등 다른 채권확보에 나선다”면서 “신용불량자 등록요청은 최후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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