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의 신세무조사기법 연구회가 발표한 '전자세적도를 이용한 국세 세원관리ㆍ조사기법 활용방안'이 공무원 연구모임 발전연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22일 이북5도청에서 열린 '공무원 연구모임 발전연구대회'에서 23개 참가팀 중 부산지방국세청의 '신세무조사기법연구회' 등 총 4개 모임에게 행자부장관상을 수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정자치부는 이 대회가 공무원들이 평소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구 성과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직사회의 연구분위기를 고취하기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세청의 신세무조사기법 연구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한편, 경찰청 법의감식연구회가 '법의학자 공동임장을 통한 검시제도 개선방향 모색'이란 주제로 우수상을, 특허청의 화학특허판례(심결)연구회와 농촌진흥청 농업환경연구회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세무조사기법연구회는 부산청 조사국 근무 조사전문요원 16명으로 구성된 자발적 모임으로 지난 '99.1월에 창립된 이후 그간 63회 모임을 갖는 한편 논문도 21편이나 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 대회가 조직과 개인의 능력 발전은 물론 학술적으로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운영비 지원과 우수활동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구모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무원 연구모임은 33개 부처, 195개 모임, 7천111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중 학계와 연계해 활동하는 모임도 33개나 돼 정부와 학계의 교류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