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방세 체납 6월말 현재 3천억 달해

2003.09.22 00:00:00


대구·경북의 지방세 체납액이 지난 6월말 현재 3천47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5일 한나라당 임인배 국회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는데,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체납액이 각각 1천886억4천500만원, 1천584억6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한 1천만원이상 고액 지방세 체납자 수도 2천5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같은 체납액수는 경북도의 경우 전체 예산의 9.3%이며, 대구시는 전체 예산의 4.7%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천만원이상 고액 지방세를 내지 않은 사람은 1천698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에 포항시가 323명으로 가장 많고 경산이 259명, 경주가 177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의 경우도 1천만원이상 고액 지방세 체납자가 1천160명에 이르고 있어서 그동안 대구 경북의 지역 경기가 얼마나 나빠졌는가를 반영하고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방세 체납이 이처럼 늘어나자 지자체 재정난에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서도 건전한 납세자마저 세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것에 크게 우려하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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