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邱市 내년 긴축재정 불가피

2003.11.03 00:00:00

歲入비해 歲出 6천억많아 부족재원마련 비상


대구시의 내년도 재원 전망이 크게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보다 세출예산이 많아 부족재원이 6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각종 SOC사업 등 신규사업이 대폭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각 실·국별로 사업비를 제출받아 분석한 재원전망에 따르면 세출수요는 2조3천174억원인 반면, 세입은 1조6천842억원이어서 부족재원이 6천332억원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의 내년도 세출수요 중 경상경비는 공무원 인건비 1천553억원과 행정사무비 225억원, 채무상환 996억원 등 9천173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사업성 경비는 도로교통분야 4천436억원, 지역경제분야 1천924억원, 환경녹지분야 1천324억, 사회복지분야 3천335억원 등 1조4천억원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세입은 지난해보다 630여억원 가량 증가한 총 1조6천842억원이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지방세가 1조1천653억원, 재산매각 등을 통한 세외수입이 1천283억원, 국고보조금 3천906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입이 한정돼 있는데 비해 쓰일 곳은 많자 대구시는 세출수요을 최대한 억제키로 하는 등 부족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대구시는 동구 봉무동 사격장 부지와 월배 비상활주로 등 재산을 매각하고 칠곡소각장을 토지개발공사에 부담시키는 한편, 세출수요를 조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부족한 재원을 메우기로 했다.

대구시 예산 담당자는 "실·국별로 예산수용 실태를 파악해 최종 계수조정작업을 하고 있으나 과학기술분야를 제외한 신규사업과 SOC사업 등의 위축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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