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에서 개최된 제33회 우수창안 공무원 포상식에서 금상 수상자에 임병호씨(46세·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실 6급), 철도청 김성호씨(36세), 국가보훈처 오세규씨(53세)가 선정돼 훈장과 500만원을 각각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우수창안자 31명에게는 근정포상,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 포상 및 부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포상식에서 '영문민원자동변화프로그램'으로 금상을 수상한 임 조사관은 "국세청의 한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을 뿐이다. 개인적인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한 "전국 99개 세무서에 이미 프로그램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보급이 널리 이뤄졌으면
임씨가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으로 민원인들은 영문민원 증명을 번역수수료 없이 직접 세무서에서 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됐고 전국 99개 세무서에 지난 7월부터 보급돼 현재 6만여건이 넘는 접수현황을 보이고 있다.

한편 행자부는 이번에 수상한 창안들이 곧바로 현장에 접목, 활용될 수 있도록 해당 부처에 통보했다고 밝히고 창의적인 공무원의 발굴·포상을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