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요금 줄줄이 인상 러시

2004.06.03 00:00:00


서울시가 오는 7월부터 버스· 지하철 등 공공요금을 평균 25% 정도 인상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가계에 주름살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또한 택시요금 조정안도 심의될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는 택시 요금도 크게 오를 것으로 보여 공공요금의 줄인상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요금의 경우 800원으로 올릴 계획이고, 매년 인상되는 LPG 유류세를 감안해, 운송원 상승요인이 확인되면 택시요금을 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민들은 '서민들의 발'인 지하철·버스요금 인상에 대해 크게 반발하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데 교통비까지 대폭 올리는 것은 반(反)서민정책이라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김기춘 서울시 교통과장은 "단순히 기본요금이 오른 것만 가지고 전체적으로 올랐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지하철·버스간 환승을 감안하면 오히려 전체 요금이 줄어든 승객이 많을 것"이라며 "수익자 부담원칙에 따라 장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에게는 요금을 더 받지만 단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에게는 요금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서민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권종일 기자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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