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작년 세수목표 미달 경기불황 취득·등록세 감소탓

2005.01.10 00:00:00


광주광역시의 지난해 세수가 지난 '97년 IMF체제이후 7년만에 처음으로 목표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작년도 세수목표는 6천390억원이었으나 실제 거둬진 세금은 6천75억원으로 315억원이 미달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3년 세수목표를 13.2%나 초과달성한 것과 대비, 작년 한해 지역내 경기불황의 심각성을 대변해 주고 있다.

작년의 경우 세수 중 가장 비중이 큰 취득세와 등록세의 경우 건설경기 불황에 따라 아파트 공급물량이 적어 신규세원 개발이 어려워 세수미달의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2003년에 비해 취득세는 183억원, 등록세는 329억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주민세의 경우 2003년 740억원에서 작년에는 77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공장의 광주 이전과 기아자동차 증산에 따른 고융인구 창출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경기불황으로 취득세와 등록세가 줄어들어 재정운용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다행히 주민세가 1년전보다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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