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경북도 경제적 통합 추진

2006.01.19 00:00:00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가 경제적 통합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해녕 대구시장과 이의근 경북지사는 최근 시·도가 경제적 협력으로 통합하는데 뜻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시·도가 지역경기 불황 등을 풀기 위해서는 경제적 통합을 이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협력의 범위나 틀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에 들어가 있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도 역시 "현재까지 시·도가 함께 투자하는 공동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시·도의 경제적 통합은 갈수록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지하철 2호선 경산 연장사업을 비롯해, 한방진흥원·디자인센터 건립, 지역혁신박람회·한방엑스포 공동 개최, 대구경북지역혁신협의회 공동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 왔다.

양해각서가 체결될 경우 시·도의 협력이 구조적으로 상시화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시·도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종 단체들도 힘을 모으고 있는데 대구경북연구원(원장·홍 철)은 지난 4일 팀장·센터장급 16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 공동번영 모색을 위한 전략수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에 따라 시·도의 공동 문제점과 공동발전계획을 논의해 16일까지 로드맵을 구성하고, 그리고 오는 6월까지는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대구경북연구원은 "시·도가 경쟁할 것이 아니라, 함께 발전시켜 더 큰 이익을 얻으려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낙동경제포럼(이사장·김만제)도 최근 대구시민 2천286명과 경북도민 2천4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2.7%가 대구·구미·포항을 경제벨트로 구성해 함께 발전시켜야 한다고 응답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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