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2006년도 1/4분기 지방세 징수실적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26%(167억원)이 증가한 809억원으로 나타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세목별 세입상황에 따르면，도세(道稅)는 128억원(25.3%)이 증가한 634억원, 시·군세(市·郡稅)는 39억원(28.8%)이 증가한 174억원이 징수됐다. 또한 세목별 징수상황은 취득세 260억원, 등록세 221억원, 레저세 47억원, 주민세 38억원, 자동차세 11억원, 주행세 57억원, 담배소비세 53억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보다 지방세 수입이 크게 증가된 원인으로 부동산 실거래가신고제 시행에 따른 취득과표 증가와 더불어 제주시 노형지구의 대형 건설사에 의한 아파트 신축(대림·중흥·뜨란채아파트 등) 및 이에 따른 분양 등으로 취득세 및 등록세 등의 거래세가 지난해보다 101억원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외에 세목별 증가 세액으로는 주민세 9억원, 자동차세 5억원, 주행세 9억원, 담배소비세 14억원 등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제주도의 지방세 목표액은 도세와 시·군세를 합쳐 4천100억원으로 책정됐다"며 "금년도 지방세 목표의 차질없는 달성을 위해 세원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체납된 지방세을 강력징수하고 탈루·은닉된 세원을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