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 촉각…불발시 긴급장관회의

2017.04.17 10:40:09

국민연금이 극적으로 찬성한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안이 사채권자집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정부도 집회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7일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가 오늘과 내일 잡혀있는데, 상황에 따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산업경쟁력강화장관회의를 주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대우조선 사채권자집회는 이날 3차례, 18일 2차례 등 이틀 간 모두 5차례 집회가 예정돼 있다.

5회의 집회 중 단 1번이라도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되면 대우조선 구조조정은 법정관리의 일종인 P플랜(Pre-Packaged Plan·사전회생계획제도)으로 전환한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기재부 확대간부회의 외에는 특별한 외부일정을 잡지 않았다.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해야하기 때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가능성은 적다고 하지만, 사채권자 집회에서 채무재조정안이 부결될 경우에는 유 부총리 주재로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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