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용호 “한국, ‘친기업 사회’로 전환필요”…제주상의 강연

2017.04.21 17:20:13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이었던 백용호 이화여대 교수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키워드로 ‘친(親)기업 사회’를 내세웠다.

21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 주최로 제주칼호텔에서 열린 ‘제8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에서 백 교수는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격변의 시대’가 지나고 나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키워드는 ‘친기업 사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한국 경제와 기업의 역할’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오는 5월9일 나올 새로운 리더는 한국의 발전과 성장을 이끌어온 기업에 대한 시각을 달리 해야 한다”며 “반(反)기업 정서를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반기업 정서로 기업을 옥죄는 공약이 표를 얻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기업은 대한민국 성장의 출발”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국가 발전을 위해 반기업 정서를 걷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교수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 국세청장, 청와대 정책실장, 대통령 정책특보 등을 역임했으며 경제 정책 전문가로 손꼽힌다. 저서로는 ‘(알기 쉬운)돈의 경제학’ ‘증권금융론’ ‘백용호의 반전’ 등이 있다.

이날 행사는 제주상공회의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이 주최했으며 제주도, 제주농협, 제주은행 등이 후원했다. 


<뉴시스>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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