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혐의' 탑, 모자 눌러쓰고 강남서로 복귀

2017.06.05 10:21:31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고 있는 남성그룹 '빅뱅' 멤버 탑(30·최승현)이 2일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로 복귀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3박 4일간의 정기 외박을 마치고 이날 낮 12시30분께 모자를 푹 눌러쓴 채 강남서 정문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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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최씨는 복귀시간인 오후 5시40분에 맞춰 강남서로 복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취재진이 몰릴 것을 의식해 예정보다 약 5시간 빨리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올해 2월9일 의경으로 입대해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강남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10월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20대 초반 여성 A씨와 3차례 액상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탑과 알고 지내는 가수 연습생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에게서 대마초 흡연 양성반응이 나왔다. 최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감정 결과를 근거로 이뤄진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전자대마가 아닌 담배를 피웠다면서 혐의를 계속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씨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대마) 혐의로 입건해 지난 4월24일 서울중앙지검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빅뱅 멤버 중 대마초 흡연 혐의로 적발된 건 최씨가 두번째다. 앞서 2011년 지드래곤(29·권지용)도 일본 투어 중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씨는 재판 결과 1년6개월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재입대해야 한다. 형량이 1년6개월 미만일 때에는 복무가 유지된다.
<뉴시스>


서채규 기자 se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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