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세정

1999.05.27 00:00:00

이번 2/4분기에도 국세행정의 중간허리격인 6급이하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신청을 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신청자의 절반이하만 명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더기 명퇴신청현상에 대해 세정가에서는 국세공무원의 사기저하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2/4분기 명퇴자는 2백14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중 대다수가 6급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국세경력 20년이상인 베테랑급 직원들이 대거 명퇴한데 이어 지난 3월말에도 1백23명이 떠났다.

이처럼 많은 하위직 세무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생계마저 위태롭게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처우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기앙양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불만은 예년부터 있어 왔으나 올해부터 체력단련비 등 각종 수당이 없어지거나 삭감되고 업무량은 늘어나는 등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월급명세서를 받아 든 직원들은 한숨만 나온다는 말로 대신했다. 신규 9급 직원은 기본급이 50만원도 채 안돼 생활하는데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불만섞인 얘기를 털어놨다.

직원들이 명퇴를 신청한 또다른 이유로는 정년단축으로 올 연말까지 명퇴할 경우 단축된 1년분에 대한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열악한 근무여건속에서 몇년 더 근무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선의 관리자들은 지난해부터 일선행정의 허리격인 베테랑급 6∼7급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하는 바람에 업무처리 과정에서 상당히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하위직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사기진작책은 누차 거론됐으나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거의 없었다는 게 직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하위직 직원들의 동향은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는 6월말로 명퇴신청해 놓은 일선의 김某씨는 “더 이상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나 의욕이 없어 고심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진정으로 국세행정이 개혁되려면 국민에 대한 친절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사기앙양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친절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만 지속되는 만큼 단발로 끝날 개혁이고 친절이라면 애시당초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

국세행정 조직상 6급이하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93%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손과 발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세행정개혁의 성패도 좌우된다. 이들에 대한 근무여건이 개선돼 그야말로 신바람나는 국세행정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이번 2/4분기에도 국세행정의 중간허리격인 6급이하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신청을 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신청자의 절반이하만 명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무더기 명퇴신청현상에 대해 세정가에서는 국세공무원의 사기저하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2/4분기 명퇴자는 2백14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중 대다수가 6급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국세경력 20년이상인 베테랑급 직원들이 대거 명퇴한데 이어 지난 3월말에도 1백23명이 떠났다.

이처럼 많은 하위직 세무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생계마저 위태롭게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처우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기앙양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불만은 예년부터 있어 왔으나 올해부터 체력단련비 등 각종 수당이 없어지거나 삭감되고 업무량은 늘어나는 등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월급명세서를 받아 든 직원들은 한숨만 나온다는 말로 대신했다. 신규 9급 직원은 기본급이 50만원도 채 안돼 생활하는데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불만섞인 얘기를 털어놨다.

직원들이 명퇴를 신청한 또다른 이유로는 정년단축으로 올 연말까지 명퇴할 경우 단축된 1년분에 대한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열악한 근무여건속에서 몇년 더 근무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선의 관리자들은 지난해부터 일선행정의 허리격인 베테랑급 6∼7급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하는 바람에 업무처리 과정에서 상당히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하위직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사기진작책은 누차 거론됐으나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거의 없었다는 게 직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하위직 직원들의 동향은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는 6월말로 명퇴신청해 놓은 일선의 김某씨는 “더 이상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나 의욕이 없어 고심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진정으로 국세행정이 개혁되려면 국민에 대한 친절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사기앙양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친절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만 지속되는 만큼 단발로 끝날 개혁이고 친절이라면 애시당초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

국세행정 조직상 6급이하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93%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손과 발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세행정개혁의 성패도 좌우된다. 이들에 대한 근무여건이 개선돼 그야말로 신바람나는 국세행정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이번 2/4분기에도 국세행정의 중간허리격인 6급이하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신청을 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신청자의 절반이하만 명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무더기 명퇴신청현상에 대해 세정가에서는 국세공무원의 사기저하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증거라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세청 관계자에 따르면 2/4분기 명퇴자는 2백14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중 대다수가 6급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말 국세경력 20년이상인 베테랑급 직원들이 대거 명퇴한데 이어 지난 3월말에도 1백23명이 떠났다.

이처럼 많은 하위직 세무공무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이유가 뭘까. 이에 대한 당사자들의 대답은 한결같다. 생계마저 위태롭게 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처우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기앙양책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불만은 예년부터 있어 왔으나 올해부터 체력단련비 등 각종 수당이 없어지거나 삭감되고 업무량은 늘어나는 등 근무여건이 더욱 열악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월급명세서를 받아 든 직원들은 한숨만 나온다는 말로 대신했다. 신규 9급 직원은 기본급이 50만원도 채 안돼 생활하는데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불만섞인 얘기를 털어놨다.

직원들이 명퇴를 신청한 또다른 이유로는 정년단축으로 올 연말까지 명퇴할 경우 단축된 1년분에 대한 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열악한 근무여건속에서 몇년 더 근무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일선의 관리자들은 지난해부터 일선행정의 허리격인 베테랑급 6∼7급 직원들이 무더기로 명퇴하는 바람에 업무처리 과정에서 상당히 곤혹을 치르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하위직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사기진작책은 누차 거론됐으나 이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책이 거의 없었다는 게 직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최근 하위직 직원들의 동향은 근무여건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는 6월말로 명퇴신청해 놓은 일선의 김某씨는 “더 이상 근무하고 싶은 마음이나 의욕이 없어 고심 끝에 결정하게 됐다”고 말한다.

진정으로 국세행정이 개혁되려면 국민에 대한 친절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의 사기앙양책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본다. 친절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야만 지속되는 만큼 단발로 끝날 개혁이고 친절이라면 애시당초부터 하지 않는게 낫다.

국세행정 조직상 6급이하 직원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93%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손과 발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국세행정개혁의 성패도 좌우된다. 이들에 대한 근무여건이 개선돼 그야말로 신바람나는 국세행정으로 재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김종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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