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접대비 5년새 2조원 늘어…지난해 11.4% 폭증

2023.09.25 12:00:03

기업 접대비가 5년새 2조원 가량 늘었다. 업태별로는 제조업 접대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세청이 공개한 ‘2023년 3분기 국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에 신고한 법인세 접대비는 12조7천억원으로 5년 전(10조7천억원) 대비 18.7%(2조원) 증가했다.

 

기업별로 중소기업 9조1천억원, 일반법인 3조6천억원으로, 중소기업 접대비가 전체의 71.7%를 차지한다.

 

접대비는 2018년 10조7천억원에서 2019년 11조2천억원, 2020년 11조7천억원으로 연평균 4.6% 가량 증가하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1년 11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풀리면서 지난해 12조7천억원으로 두자릿수인 11.4% 증가했다.

 

업태별로 제조업(3조8천억원), 서비스업(2조5천억원), 도매업(2조2천억원), 건설업(1조6천억원), 금융보험업(1조1천억원) 순으로 지출금액이 많았다.

 

법인세 접대비는 접대⋅교제⋅사례 등 어떠한 명목에 상관없이 이와 유사한 목적으로 지출한 비용으로, 업무와 관련이 있는 자와 업무를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을 말한다.

 

 

한편 지난해 신고한 법인세 기부금은 4조4천억원으로, 일반법인 기부금(3조3천억원)이 전체의 75%를 차지했다.

 

기부금은 2018년 5조1천억원, 2019년 5조3천억원, 2020년 5조2천억원, 2021년 5조3천억원을 유지하다 지난해 4조4천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법인세 기부금은 업태별로 제조업(1조5천억원), 금융보험업(1조1천억원), 서비스업(5천억원), 도매업(4천억원) 순으로 많았다.

 

법인세 기부금은 기업이 사업과 직접적인 관계없이 무상으로 지출하는 금액을 말한다.

 

 



오상민 기자 osm11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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