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대륙아주, 토종 LLM인 하이퍼클로바X 이용해 서비스 개시
네이버클라우드(주)·넥서스AI(주)와 3자간 업무협약식 개최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언제 어디서나 법률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이규철)는 2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동훈타워 12층 대회의실에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과 현은희 국회도서관 의회정보실장, 언론인, 변호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대륙아주’ 시연회를 개최하고 곧바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법무법인이 개발한 AI 기반의 법률 Q&A 챗봇이다.
‘AI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데이터를 기초로 하고, LLM 기반의 리걸테크 벤처기업인 넥서스AI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했다. 서비스 제공 주체는 법무법인 대륙아주다.
모바일과 PC웹에서 이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즉문즉답(卽問卽答)’ 형식의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AI 대륙아주’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네이버 검색창에 ‘AI 대륙아주’를 검색하면 된다.
이규철 대표변호사는 환영사에서 “‘AI 대륙아주’가 국내 리걸테크 산업을 선도하고 국민들이 좀더 편리하게 법률 Q&A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서비스와 관련해 문제점이 없도록 대한변호사협회 등과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생성형 AI의 확산과 함께 최근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려는 서비스나 파트너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AI 일상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정부도 대륙아주의 AI 챗봇 등 민간의 노력과 함께 함으로써 우리나라 법률시장을 성장시키고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원 넥서스AI 대표는 시연회에서 “‘AI 대륙아주’는 대륙아주와 네이버클라우드, 넥서스 AI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첫 번째 결과물이고 전체 계획의 10%에 불과하다”며 “변호사의 생산성을 높여주고 상생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륙아주는 시연회에 앞서 ‘AI 대륙아주’ 개발에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 넥서스AI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대표는 ‘AI 대륙아주’의 서비스 향상과 활성화를 위해 최고의 법률전문성과 기술, 인프라를 토대로 장기적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