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울산세무서 부가가치세과 남기주 조사관(7급·44세)이 지난 부가세확정신고 업무 마무리작업 중 과로로 순직했다.
故 남기주 조사관은 지난달 28일 16시30분경 '99.1기 부가세확정신고 전산입력작업을 하다 갑자기 몸이 피곤하다면서 담당과장에게 잠시 쉬었다와서 작업을 하겠다고 보고하고 세무서 인근 10m 거리 숙소에 간 후 사체로 발견됐다.
담당과장인 최종식 부가세과장은 “남 조사관이 휴식을 취하러 간 뒤 예감이 이상해 20분후 같은 숙소에 기거하고 있던 동료 김흥식 조사관을 숙소로 보내 확인한 결과,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남 조사관을 발견하여, 바로 승용차로 인근 울산현대병원으로 옮겼으나 이미 사망했다”고 말했다.
故 남기주 조사관은 70세 노모와 처, 高3 高1 두자녀를 둔 가장으로 효성이 지극하고 가족에게 자상할 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는 모범적이어서 주위 동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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