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30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퇴직한 前 김진성(金鎭聖) 구미세무서장이 주위의 부담을 우려해 퇴임식마저 마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의 잔잔한 미담으로 전해지고 있다.
金 前서장의 이런 행동은 평소에도 겸손과 청렴한 공무원으로서 외길을 걸어온 것으로 평가되던 것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지역 납세자들에게는 감동으로까지 전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구미세무서 직원들은 이에대해 “재직시에는 세무관련 서적 등 다수의 책을 출간하는 등 항상 멋진 기관장으로 평가되더니 마지막까지 자신의 철학을 꿋꿋이 펼쳤다”며 “金 서장은 세정가를 떠났어도 그의 이런 선비정신은 영원히 세정가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높이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