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지방국세청장 취임 기자간담회 내용

1999.06.21 00:00:00


이재광(李在光) 광주청장


“지역화합·경제활성화위한 세정전개”
연쇄부도 피해업체 최대한 稅지원





"지역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구조조정을 하거나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에 대한 세정지원을 최대한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주 제30대 광주청장에 취임한 이재광 청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최우선적으로 지역화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李신임청장은 한라·아시아자동차를 비롯한 지역기업과 건설업체들의 연쇄부도와 협력업체들의 도산으로 지역경제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 모범적인 구조조정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배제하는 등 국민경제의 구조조정과 활성화를 위한 세정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李 청장은 그러나 지역화합을 해치거나 지역경제를 저해하는 호화·퇴폐·사치·향락업소들에 대한 조사는 강화하겠으며 특히 “변칙적인 富의 상속, 무자료거래 등 고의적인 음성·탈세행위자들은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하는 등 엄중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李 청장은 이와함께 安正男 국세청장의 국세행정 기본방침인 `正道세정의 실천'을 위해 조세정의의 구현과 국세행정개혁의 연내완수, 21세기 선진세정체계의 구축, 통일재원의 토대마련, 국세공무원의 복지향상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조직의 단결과 화합 ▲국세행정의 개혁 완수 ▲일선 세무서 지도·감독기관으로서의 지방청의 소임완수 등을 기본방침으로 삼아 세무행정을 한차원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행시 13회. 속초세무서장과 서울청 재산세국장 간세국장 국세청기획관리관 등을 두루 거쳤다.

光州·吳官祿 기자 okl@taxtimes.co.kr


서상주(徐相柱) 대구청장


“경영애로·벤처기업 탄력적 지원”
납세자중심 자율세정 친절봉사로 유도





서상주 “대구지방국세청장은 경영애로 기업이나 벤처기업 등 유망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배제하는 등 지역실정에 맞는 탄력적 稅政운영으로 경기활성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힌 서상주(徐相柱) 청장은 “성실한 납세자는 우대하고 불성실납세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등 公正한 稅政운영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공평과세 구현을 위해 자영사업자와 전문직종사자에게는 응능부담 원칙에 입각해 성실납세를 유도하고 음성·탈루소득자나 富의 변칙 증여·상속 혐의자는 예외없이 엄정한 과세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세정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납세자 중심의 자율세정이 정착되도록 친절봉사와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시스템이 정착되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상주(徐相柱) 청장은 `대구·경북지역의 稅政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수출 및 중소·벤처기업과 밀라노프로젝트 참여기업에는 ▲환급금 조기지급 ▲납기연장 ▲징수유예 등 최대한의 세정지원을 통해 기업경영에만 전념토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포항고·포항수산대를 거쳐 '63년 9급으로 세무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徐相柱  청장은 '78년 사무관 승진이후 대구청내 주요과장과 안동·포항·구로·여의도세무서장 등 일선을 두루거쳤다.

이후 국세청 조사1·2과장과 경인청 징세조사국장 서울청 조사1국장 등 조사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세무관료로서 특히 선진국의 조세범칙조사 및 국제조세부담 절감을 위한 납세제도에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大邱·崔三植 기자 css@taxtimes.co.kr


이주석(李柱碩) 부산청장


“더욱 신뢰받는 부산청 만들겠다”
자금건전화 유도대신 수출기업등 적극지원





국세청의 지난 지방청장급 개혁인사에서 `鄕避原則'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히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李柱碩 신임 부산청장은 지난 14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세정지원을 약속했다.

-취임소감은.

“신발·수산업, 자동차 관련업 등 부산지역의 경제사정은 무척 어렵다.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생각할 때 어깨가 무거워진다. 지역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또한 세정개혁·공평과세 등을 통해 부산지방국세청이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요 세정운영방향은.

“최근 대대적인 국세행정대개혁작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청에서도 세정개혁작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나가야 한다. 부산지역의 경제 활성화도 시급하다. 음성·탈루소득 및 기업자금의 변태지출에 대한 과세강화를 통해 자금이 건전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반면 벤처기업, 생산적 중소기업, 수출기업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과세당국과 납세자간의 `친화적 관계'형성에도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의 세수여건과 세수확보방안은.

“지난해보다는 세수여건이 좋아지고 있으나 어려움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에 대한 성실신고 납부유도로 자납세수를 극대화하고 음성·탈루소득 등 숨은 세원 발굴 등을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작정이다.”

-제2차 조직개편에 대한 관심들이 많은데….

“국세행정의 대개혁 차원에서 지방청 및 세무서조직의 개편작업과 기능별조직으로의 전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모두 가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세원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효율적인 세원관리는 곧 믿음을 주는 세정으로 이어질 것이다.”

釜山·金元秀 기자 kws@taxtimes.co.kr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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