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4개 지방에서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을 볼 수 있게된다.
또한 공인회계사 자격시험 응시원서 접수방식도 개선돼 인터넷 등 전자매체를 통한 접수가 가능하며 접수기간도 6일에서 12일로 연장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0년도 공인회계사 1차시험 시행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금감원은 먼저 지방의 응시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제1차 시험이 서울에서만 실시되고 있어 지방응시자는 서울로 이동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는 서울 외 4개 지역에서 1차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이에따라 각 지방의 공인회계사시험 응시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1차시험을 1·2교시로 양분해 실시하되 시간을 20분 늘려 1교시(회계학 세법개론 경영학) 1백분, 2교시(상법 영어 경제원론) 80분으로 개선했다.
한편 금감원은 '99년도 공인회계사 제1차시험 응시자는 1만7천1백12명이며 내년에는 2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