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직원 특별정신교육

1999.12.09 00:00:00

`일본인이 보고 느낀 한국인' 주제

○…서울지방국세청(청장·김성호(金成豪))은 지난 3일 한국통신 대강당에서 직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인이 보고 느낀 한국과 한국인'이란 주제로 직원특별정신교육을 가졌다.

이날 교육은 국세청이 정도세정을 표방하면서 선언한 제2의 개청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 10월, 11월에 이어 세번째다.

이날 강사로 초빙된 (주)한국도멘 모모세다다시 회장은 "영국과 프랑스가 국가적으로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지만 좋은 인적교류와 기술교류를 통해 `콩코드'라는 항공기를 합작기술로 제작하는 관계를 맺었다”며 “한국과 일본은 자원이 없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는 만큼 양국이 상호협력체제를 보다 돈독히 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모모세다다시 회장은 이어 “지금의 한국이 2년전에 IMF를 당한 국가라고 보겠는가”라고 전제한 뒤 “현재 한국의 외화보유고가 7백억불에 육박하고 주가도 1천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그는 그러나 “한국에 실업자가 많다는 점과 실업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은 아직 한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볼 수 없다는 반증”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가 벤처기업 육성 등의 다각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효과는 없는 것으로 볼 때 중소기업 육성이 시급한 과제”라고 제시했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은 산업구조 국가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나 한국의 중소기업은 아직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며 반면 “일본은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어 대기업을 받치고 있다는 것이 다른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은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산업기반 체제가 비슷한 나라인 만큼 그 분야의 기술에서 달인이라 할 수 있는 일본의 정년퇴직기술자를 데려다 한국의 중소기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는 정책을 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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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로 초빙된 (주)한국도멘 모모세다다시씨가 강의하고 있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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