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납세자위한 세금교과서 마련

1999.12.16 00:00:00

양천署 손동식 과장, 초·중등학생 교육용 특강교재 관심집중


막상 교단에 올라 세금에 대한 강의를 하려면 어떻게 어린학생들을 이해시켜야 할지 고민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고민에 봉착해 있는 관리자들을 위한 강의안이 마련되고 있다.

최근 양천세무서 손동식(孫東植) 세원2과장은 국세청에서 세금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막상 초·중등학생 등에게 강의를 하려 하면 마땅한 교재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점에 착안해 `차세대 납세자를 위한 세금교육강의안'을 마련, 국세행정기획단에 제출했다.

교재의 내용은 세금이 필요하지 않았던 사회생활, 세금의 반대급부가 없었던 사회생활, 민주국가의 발전, 국가발전과 세금의 중요성, 세금의 부담 및 쓰이는 용도, 미래정보사회의 세금문제 등 체계적으로 짜여 있다.

특히 이 교재안에서 눈에 띄는 점은 그동안 일부 관리자들이 초·중등생 등에게 세금홍보를 할 경우 急造된 내용으로 강의하던 것과는 달리 초등학교 3~6학년과 중학교 1~3학년 사회교과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관련시켜 세금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함께 스승의 날 외부인사를 일일교사로 초빙하거나 학생들의 세무서 방문시 또는 지역사회, 사회과목시간을 이용해 1시간정도 강의가 이루어지도록 협의하고, 사회과목에 대한 공부와 세금문제에 대한 이해가 연결될 수 있게 초등학생들에게는 고대·근대사회를, 중학생이상에겐 현대 민주사회를 강조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교재의 세무활용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이 교재안을 초안한 손 과장은 “성인이 된 후에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린시절부터 세금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시키는 초기세금교육이 반드시 필요한데도 마땅한 교재가 없다는 이유로 차세대들에 대한 세금교육이 중구난방식으로 전개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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