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에도 여성납세자보호담당관이 탄생했다.
지난주 서울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작년말 납세자보호담당관 중 6명이 사무관으로 승진돼 결원이 발생됨에 따라 이 중 두 명을 여성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새로 임명된 여성납세자보호담당관은 성북세무서 마경숙(馬京淑)(47세, 6급)씨와 성동세무서 조성덕(趙成德)(51세, 6급)씨.
서울청의 여성담당관의 발탁은 평소 여성들의 지위향상을 위해 노력한 안정남(安正男) 청장의 방침에 따라 여직원들을 중요보직에 보임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자는 김성호(金成豪) 서울청장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여성담당관들이 사심과 고정관념 없이 순수한 마음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납세자의 고충해결 및 납세서비스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청은 이와함께 여성담당관의 근무성적이 우수할 경우 사무관으로 승진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많은 여성관리자를 양성해 관서장이 될 수 있는 기회의 폭도 넓힐 수 있을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규임용 여성납세자보호담당관 프로필-
▲성북세무서 마경숙(馬京淑)(47세, 6급)=조용한 성격으로 원리원칙을 중시하는 업무스타일로 정평. '73년 국세청에 몸담아 26년간의 노하우를 지닌 베테랑 직원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학구파이다. 조사요원 및 부기2급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지난 '95년에는 효행공무원으로 선정돼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동세무서 조성덕(趙成德)(51세, 6급)=매사에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성실성과 유능함을 함께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68년 국세청에 몸담은 32년의 경력에 한국방송통신대학을 졸업한 학구파로 조사요원 및 세무사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7년에는 업무유공으로 국세청장 표창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