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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 앞에 심어진 두 그루의 소나무와 건물 각 층마다 걸려있는 아름다운 그림들, 그리고 세무서 곳곳에서 조용히 울려 퍼지고 있는 감미로운 선율들…. 서울시 서초구 방배 4동에 위치한 반포 세무서(서장·홍성욱(洪誠昱))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반포세무서는 최근 납세서비스제고의 일환으로 건물 각 층마다 명화들을 게시하고 세무서 곳곳의 음향시설을 이용해 명곡들을 방송하고 있다. 세무서를 방문한 납세자들의 심리적인 안정과 소속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에서다. 새 천년의 밤늦은 시각에도 소나무 밑 조명은 꺼지지 않아 `국세청 로고'를 삽입해 새로이 건축한 최신식 정문벽(壁)이 더욱 빛을 발한다. 종로구 수송동 舊 국세청사(신축공사중) 정원에서 옮겨 심어진 눈에 익은 소나무 두 그루와 지난해 9월1일 국세청이 제2의 개청을 선언하며 새로이 제작한 `국세청의 로고'가 앙상블을 이루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