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신고도 받고 주차고민도 덜고

2000.01.27 00:00:00

도봉署, 7개 LPG충전소 현지접수창구

1만 개인택시사업자에 납세편의 제공

○…도봉세무서(서장·김영균(金永均))는 지난 부가세확정신고기간 동안개인택시사업자들의 납세편의와 세무서내 주차혼잡을 피하기 위해 관내 LPG충전소 7곳에 현지 신고서접수창구를 설치, 운영했다.

도봉세무서의 개인택시사업자는 모두 1만여명으로 이들을 분산시켜 하루에 1천여명씩 세무서를 방문하게 하더라도 10여일이 소요되고 하루 1천대의 택시가 세무서에 들어설 경우 교통혼잡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여기에다 여타업종의 사업자들도 세금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할 경우 세무서는 물론 인근지역은 교통 대란을 일으킬 상황이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김영균(金永均) 서장은 관내 7개의 LPG충전소에 현지접수창구를 설치하였다.
개인택시사업자들은 영업을 위해 하루에 한번 정도는 반드시 LPG 충전소를 들르는 점에 착안한 것이었다.

결과적으로 납세자인 개인택시사업자들의 입장에서는 충전소 가는 길에 세금신고를 해서 좋고, 동시에 세무서는 주차혼잡을 방지하면서 업무능률을 높일 수 있어 효율적이었다.

더욱이 접수창구가 설치된 충전소의 입장에서는 대고객 서비스를 실시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어 장소 등을 적극 협조했다.

도봉署 강재원(姜在遠) 세원관리1과장은 이와관련, “관내 개인택시사업자 대부분은 과세특례자로 세수효과 측면에서는 미미하다”며 “과거에는 택시사업자조합 등에 협조를 의뢰해 신고·접수된 문제를 일률적으로 해결해 왔으나 자율신고납부체제로 전환된 이후에는 해결점을 찾지 못해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姜 과장은 특히 “간단한 아이디어 하나로 1만여대의 주차문제를 일시에 해결하는 一石多鳥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해당 납세자들도 신고편의에 따라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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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세무서가 '상계 LPG충전소'에 현지접수창구(오른쪽)와 신고서자기작성 교실(왼쪽)을 설치한 모습.


박정규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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