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한 동작세무서 외벽 정도세정 알림판 탈바꿈

2000.01.31 00:00:00

칙칙하고 허름하던 동작세무서 외벽이 깔끔하게 정리돼 세정·세금 홍보공간으로 바뀌었다.
동작세무서(서장·김동석(金東石))는 최근 그동안 낡고 지저분하던 세무서 외벽을 정도세정이 쓰여진 현판과 세무서안내정보 환경친화적인 벽화로 말끔히 정돈, 납세자들이 친밀감을 느낄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세무서를 찾는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동작署가 이처럼 세무서 외벽을 말끔히 정돈한 것은 검찰청 경찰서의 경우 우뚝선 건물 등으로 상징성이 있으나 세무서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세무서 정면 간판이나 `정도세정'이라는 현판을 보지 않는 이상 세무서의 이미지를 납세자들에게 알리기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따라 同署는 이같은 방안을 지난해 말 구상했으나 단순히 외벽의 도색으로 노후손상을 방지하는 것보다 납세자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정도세정이라는 현판과 국세청 합동세무정보센터 세금감시고발센터 전화번호 및 동작세무서 안내 등을 담은 세정홍보물을 게시하게 된 것이다.

이와함께 외벽 전체를 꾸민 5 점의 벽화도 환경친화적인 주제를 선정한 것이 눈에 띄었다.
살기좋은 사회를 꿈꾸는 도시전경, 깨끗한 환경을 주제로 한 바다와 나무, 미래의 꿈을 지향하는 어린이와 그림풍선, 풍요와 태평성대를 상징하는 농악놀이, 마지막으로 밝게 떠오르는 21세기의 의미로 강강술래 등을 벽화에 담았다.

이길철 관리팀장은 “이제는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그 앞을 지나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곳이 세무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정도세정의 홍보와 각종 세무안내정보의 전달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李 팀장은 “예산의 부족으로 세무서 내벽을 마무리짓지 못한 것과 구청에서 외벽 인접공간을 주차공간으로 지정해 홍보효과가 반감되고 있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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