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납세자 세무서 나들이

2000.03.30 00:00:00

양천署


최근 들어 국민들의 납세의식 향상을 위한 세금홍보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나 지방청 못지않게 일선세무서 등에서도 관내 납세자들을 위한 세금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3시 양천세무서(서장·유연근 (劉連根) )  세원관리2과 손동식 과장은 관내 양천구 목동의 목동중학교 3학년10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금교육을 가졌다.

현재 성인납세자를 위한 세금교육도 중요하지만 차세대 납세자를 위한 세금교육은 백년대계를 위해 더욱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

同署의 차세대 납세자들에 대한 세금교육은 지난해 12월 관내 신정동 신서초등학교 학생들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날 강의를 가진 孫 과장은 딱딱한 세금얘기를 쉽게 풀어가기 위해 이들 중학생들이 초등학교시절 배운 로빈슨크루소의 얘기를 예로 들며 세금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방향으로 풀어갔다.

로빈슨이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간 후 폭풍을 만나 배가 좌초돼 파도에 떠밀려 무인도에서 살았던 얘기였다. 그는 무인도에서 음식 옷 집을 구할 수가 없자 동굴에 집을 짓고 과일을 따 먹으면서 살았으나 지금 로빈슨 또래의 학생들처럼 좋아하는 영화를 보거나 스포츠를 즐기고, 컴퓨터게임은 할 수 없었다는 역설로 세금의 중요성을 교육했다.

또 孫 과장은 학생들이 세금이라는 딱딱한 강의에도 매료되게끔 초·중등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내용들을 발췌해 세금과 연계시키는 교육으로 참석한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금이 필요없던 원시사회에서부터 세금의 반대급부가 없었던 왕권사회 등 사회의 변천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설명함으로써 현대사회는 세금을 내는 만큼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점을 역설,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주영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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