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국세청의 서비스행정의 표본으로 신설된 납세자보호담당관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말까지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모두 1만1천1백19건의 각종 민원을 접수해 88.7%인 9천8백70건을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총 처리건수 9천8백70건 중 79.9%인 7천8백82건을 민원인 요구대로 해결해 주었다.
그러나 납세자보호담당관에 대한 국민만족지수는 67.3점으로 증명발급(70.4점), 세금신고(70.0점), 세무조사(67.8점)분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충처리 민원인의 만족도는 70.2점으로 높은 편이나 과세적부심(63.4점), 이의신청(67.3점)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시정불가시의 민원인 설득에 더 많은 노력이 요구됐다.
최근 국세청은 납세자보호담당관들에 대한 이같은 내용의 1차평가('99.9월부터 12월말까지)결과를 각 일선 담당관들에게 통보했다.
국세청은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업무실적평가는 납세자보호담당관의 근무평점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자료가 될 뿐 아니라 관서장의 납세서비스 의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세청은 이들 납세자보호담당관의 업무처리실적을 주기적으로 평가해 이를 공개함으로써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평가자료를 인별로 누적관리해 사무관 승진 심사시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