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田세무서 변미라 조사관

2000.05.22 00:00:00

장애인농구팀 `그림자 내조'





대전세무서 변미라씨(6급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근무)가 '97년부터 3년간 휠체어농구팀을 물심양면 지원하고 있어 세정가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변씨는 '97년 민원실 근무 당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납세자에 대한 세금민원을 자주 접하면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부담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달아 휠체어농구팀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장애인농구팀 봉사요원 중에 유일한 여성인 변씨는 연습장은 물론 경기가 있는 날에는 음료수를 비롯, 음식까지 싸 가지고 경기장에 어김없이 참석해 그림자처럼 장애자선수를 보살피는 등 큰 누님으로 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시드니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에게 휠체어를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으며 농구대회가 있을 때마다 참가비를 지원해 주는 등 장애인들과 열린 마음,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나를 필요로하는 사람이 있고 봉사의 기회가 있다는 것을 오히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변씨는 “장애인들은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비장애인과 함께 살아가야할 이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변씨는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자에 대한 편견과 보이지 않는 차별이 존재하는 것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장애인이 겪는 불편과 고통은 남의 문제가 아니며 언제든지 누구나 장애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이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강조했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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