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후 순천·진주세무서의 동·서 화합을 다지기 위한 제3회 친선체육대회가 열렸다.

박종균(朴鍾均) 순천세무서장은 환영사에서 “우리 국세청의 하부단계에서부터 친선경기를 통하여 동·서간의 친목을 다짐으로써 화합을 이루고, 나아가 남북통일을 뒷받침하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상한(裵相漢) 진주세무서장은 격려사에서 “3년째 가을에 실시하는 체육대회를 앞으로 봄, 가을로 정례화하고 참가 범위도 확대해 체력단련과 함께 친목과 화합을 학인하는 모임이 지속되도록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축구 배구 족구 등 3개 종목이 펼쳐졌다.

축구경기는 전후반 각각 20분을 경기했으며, 이어 배구와 족구 순으로 진행되었다. 축구는 1대 1로 무승부를 배구와 족구는 2대 0으로 순천세무서가 승리해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경기에 앞서 양측 세무서는 지역 특산품을 기념품으로 서로 전달하여 마음의 정을 나누는 훈훈함을 보였으며,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섬진강변의 노을속에서 응원의 박수 소리가 그칠줄 몰랐다.

이번 체육대회는 순천세무서의 초청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경상도와 전라도를 사이에 두고 흐르는 섬진강 시민체육구장에서 양측세무서장을 비롯한 6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제4회 대회는 내년 봄에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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