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청사 개·보수 예산마련 급하다

2001.05.28 00:00:00


국세청 일선 세무서 청사 신·증축 예산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국 일선 세무서 관계자들에 따르면 노후청사를 개축하거나 이전, 신축 및 증축해야 함에도 청사 예산이 제때 확보되지 못해 수년간 답보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어 납세편의 제고에 차질을 빚고 있는 실정이다.

대구지역의 某 세무서는 시장내에 청사가 위치, 차량진입 곤란으로 민원인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어 서둘러 이전해야 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지방 곳곳 세무서 청사의 경우 일제시대나 지난 60~70년대 지어진 건물로 외관 이미지가 퇴색해 보일 뿐만 아니라 내부 냉·난방설비 및 내장 재시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노후해 개축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도권 일부 세무서의 경우 우기에 누수현상이 발생하는가 하면 공장지대에 위치한 세무서의 직원들은 악취 및 분진 등 환경공해로 업무집중도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과별 사무공간이 협소해 각종 신고서류 등을 제대로 비치하지 못하거나 통행에 불편하다.

특히 일부 세무서는 직원복지 시설인 구내식당을 마련할 공간이 없어 애로를 겪고 있으나 소요예산이 뒤따르지 않아 수년간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방청의 某 세무서장은 “다른 지자체에 비하면 세무서 청사는 너무 협소하고 낡았다. 실속있는 납세서비스도 좋지만 깨끗한 청사환경을 갖추는 것도 정도세정 이미지에 부합하는 것이다”며 시급한 예산확보를 기대했다.

K某 세무사는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비하면 세무서 청사는 낡고 초라하기 그지없다”고 지적하고 “새로 짓지는 못할망정 외관이나 인테리어를 밝고 산뜻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대대적인 정비를 주문했다.

한편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예산집행상 일부 불가피한 요인이 있어 차질이 있었다”고 전제하고 “내년 세출예산 요구시 이들을 반영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