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세무애로 즉문즉답 해결

2001.05.31 00:00:00

울산署, 외국인대상 세정간담


울산세무서(서장·박차석)는 지난 22일 오후 울산시 전하동 현대호텔 2층 오팔룸에서 이탈리아 그리스 터키 루마니아 영국 등 9개국 외국인 기술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署는 소득세 신고를 앞두고 세원관리가 미흡했던 관내 조선소에 근무하는 외국인 납세자와 전국 최초로 간담회를 갖고 국내에 들어와 인적용역을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기술자가 일정기간(연중 1백83일)이상 체류시 소득세 신고와 납부의무 등이 있으나 신고비율이 저조해 신고안내와 함께 국내에서 겪는 세금 애로사항을 해결해 줌으로써 납세자를 찾아가는 세무행정을 실천했다.

박차석 울산서장은 이날 영어로 국세행정과 소득세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즉석에서 세무상담도 해주었다.

이날 간담회는 예정되었던 3시간을 휠씬 초과할 정도로 외국인들의 세금에 대한 관심은 높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외국인 기술자들은 “세금문제는 까다롭고,  안내문도 개인마다 내용이 다를 뿐만 아니라 난해하고 전화문의로도 해결이 어려웠다”고 애로를 말하고 “이렇게 관할 세무서장과 직접 마주앉아 문제점을 제기하고 즉답을 듣고 상담까지 할 수 있어 한국의 관공서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졌다”며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감담회 소감을 밝혔다.

박 서장은 이날 외국인을 위한 별도 `현지 창구' 개설과 함께 우리 세법에 따른 소득세 신고서 작성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근무현장에 임시 세무상담센터를 운영해 직접 소득세신고서 작성을 도와주고 앞으로 게별적인 세무상담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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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무서는 지난 22일 외국인 기술자 30여명과 함께 전국 최초로 외국인을 위한 세정 간담회를 가졌다.


김원수 기자 ulsa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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