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롤]'주류카드 사용외면 이유있다'

2001.08.09 00:00:00

대구·경북지역 거래은행없는 오지많아 보완책 마련 시급

국세청이 전국민 신용카드사용 생활화에 따라 주류 구매전용카드거래제를 전면적으로 실시, 전국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는 주류 구매전용카드 거래은행이 없어 이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대구지방국세청(daegurto@nts.go.kr, 청장·이동훈)은 주류 구매전용카드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대구·경북지역 주류취급 도매상들을 1백% 가입시켰으며 지난달 21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가입대상사업자 6만6천44개 업소 중 6만3천8백10개 업소가 가입, 가입률 96.6%의 좋은 실적을 보였다.

그러나 영덕·안동·영주·상주 등 대구廳 관내 일부 세무서 관할 읍·면단위 소재 사업자들이 주류 구매전용카드 거래은행이 없어서 20∼30㎞ 떨어진 군 소재지까지 가야 하는 불편 등으로 카드사용을 외면하고 있어 카드가입을 해 놓고도 이용은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특히 이들 지역은 읍·면 지역 소재 사업자들이 절반을 웃돌고 있어 주류카드를 1백% 이용하기에는 시기상조.

따라서 대구廳은 이같은 오지 주민들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주류 구매전용카드 전용은행이 없는 지역은 마을금고와 업무를 제휴, 주류 구매카드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해 놓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는 마을금고조차 없는 곳도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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