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와 싸우는 동료에 도움의 손길을

2002.06.27 00:00:00

영덕署, 인트라넷통한 거청적 모금활동펼쳐


누구나 살다보면 어려운 일들을 겪게 마련이지만, 주변의 예기치 않은 어려움에 대한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덕세무서 조경원 조사관이 `만성신부전증'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3월. 혈액투석을 하며 병마와 싸우던 조 조사관은 4월9일 누님의 신장을 이식받는 수술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같은署의 박천택 조사관도 5월1일 `급성심근경색' 진단에 따라 경북대병원에서 대수술을 받고 치료중이다.

이와 같은 소식을 들은 영덕署 직원들이 정성을 모아 두 직원에게 전달했으나 50명에 불과한 작은 세무서에서 치료비에 보탬이 될 정도 모은다는 것은 힘에 부쳤던 것. 이를 안타까워 하던 영덕署 직원들이 인트라넷에 사연을 올려 다른 署 직원들에게 알렸고, 이를 전해들은 최명해 대구청장은 이 같은 사실을 간부회의 석상에서 소개하며 어려운 동료들에 대한 동료애를 발휘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후 대구廳 및 산하 세무서의 직원들은 자발적인 모금운동을 펼쳐 1천70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이들 직원에게 전달하고, 빨리 병을 떨치고 일어나 다시 함께 근무하자고 격려했다.

특히 최 청장은 조경원 조사관에게 신장을 이식한 누나 조명숙씨에게도 20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고 각별한 가족애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구廳의 김某 계장은 “동료직원의 아픔에 대한 직원들의 정성에 훈훈한 감동과 가슴 뿌듯한 동료애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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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세무서 직원들은 조경원 조사관과 박천택 조사관 등을 돕기 위해 인트라넷을 통한 거청적 모금활동을 펼쳤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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