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길 하나로 모아 희망전달

2002.08.26 00:00:00

불우이웃 돕기위해 경산署, 모금함 설치



경산세무서는 최근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해 납세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경산세무서(gyeongsan@nts.go.kr, 서장ㆍ한명로)가 종합민원실에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의 모금함 설치는 한명로 경산세무서장이 사비 50만원을 들여 제작했다.

한 서장은 "납세자들에게 봉사하는 직원들과 이에 보답하는 시민들과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가면서 신명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나아가 불우한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 사랑의 모금함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치 배경을 밝혔다.

이 사랑의 모금함은 지난 7월초에 설치해 이제 시행단계에 들어갔으나 한명로 세무서장을 비롯해 직원들과 경산署를 찾는 민원인들이 경산署의 이같은 따뜻한 사랑에 감동해 사랑의 모금함에 마음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경산署를 찾았던 경산시 중방동의 한 민원인은 경산署에 대해 두번이나 놀랐다고 했는데 하나는 직원들의 친절에 대해 놀랐고, 또 하나는 경산署의 이웃사랑 실천에 대해 놀랐다며 "세무공무원들에게 한없는 고마움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한명로 경산세무서장은 "직원들과 시민들이 모금한 이 사랑의 돈을 앞으로 불우한 이웃을 위해 값지게 쓰겠다고 밝히면서, 사랑의 손길에 동참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 사랑의 모금함에는 '여러분의 따뜻하고 소중한 사랑을 담아 우리지역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겠습니다'라고 쓰여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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