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自體와 공조…'편안한 세무서' 만들기 붐

2002.12.02 00:00:00

성동·안양署 가로공원조성에 성동구청·안양시 예산지원


○…최근 일선 세무서들이 민원인들과의 친근한 세무서 만들기 일환으로 담을 허물고 그 자리를 공원화하는 추세인 가운데, 이같은 배경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활용하는 적극적인 세무행정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군·구에 위치하고 있는 세무서들은 자치단체 구역내 많은 납세자들의 민원을 처리하는 곳이어서 세무서 예산보다는 자치단체의 예산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성동세무서(seongdong@nts.go.kr, 서장굛조진환)의 경우 성동구청으로부터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8월 담을 허물고 가로공원을 조성했으며, 안양세무서(anyang@nts.go.kr, 서장굛권영준)는 안양시로부터 9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10월에 공사에 착공, 담을 허물고 나무식재 등 가로공원화 작업을 지난 11월에 끝냈다.

권영준 안양세무서장은 이와 관련 "동대구세무서장 재직시인 지난 2001.5월경에 대구시와 협의를 통해 예산을 지원받아 그 해 12월 가로공원을 조성한 사례가 있어 이러한 사례를 적용, 안양시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공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봉세무서(dobong@nts.go.kr, 서장굛이재우)도 지난달 20일 강북구청(청장·김현풍)에 협조공문을 보내 화단 5m, 담벽에서 보도면까지 3m 등 총 8m, 길이 약 70m에 대해 담을 허물고 가로공원화 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담벽에서 보도면까지 3m 구간은 불법주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강북구청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도봉署는 관내 납세민원인이 많은 곳으로 담을 허물고 가로공원화 하는 데는 2억∼2억5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추경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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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선 세무서들이 지방자치단체들의 예산지원에 힘입어 담을 허물고 가로공원을 조성해 민원인들에게 친근한 세무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사진은 위쪽 左 부천세무서, 右 성동세무서, 아래쪽 左 안양세무서, 右 도봉세무서의 모습>


채흥기 기자 info@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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