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조장 600개 중개업소 집중단속"

2003.06.09 00:00:00

李국세청장, 대전廳 순시서 부동산 시장 안정책 천명


이용섭 국세청장은 최근 대전지방국세청을 순시, 이재현 대전청장으로부터 업무현황보고를 받고 어려운 경제여건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치하했다.

이어 이 국세청장은 대전廳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방 납세자들은 수도권 납세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부담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성실납세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최소화하는 등 세무관리의 지역간 상대적 불공평성을 시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디서나 열심히 일하면 승진의 꿈은 이뤄진다는 희망적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국세청 근무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 열정을 넘치는 조직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섭 청장은 기존의 틀을 바꾸고 그동안의 세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요인을 과감하게 개혁해 공정·투명한 세정운영으로 신뢰받는 국세청으로 거듭나기 위해 세정개혁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성실납세자가는 우대하고 변칙상속·증여 및 부동산투기 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관리강화 등을 통해 불성실사업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는 등 납세자가 신뢰할 수 있는 세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이와 함께 행정수도 이전의 가시화, 증권시장의 위축 등으로 최근 붐을 이루는 부동산투기문제와 관련, "서민들의 내집 마련 기회를 박탈하는가 하면 근로의욕과 투자의욕을 저해하는 등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망국의 근원이므로 어떠한 일이 있어도 조기에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의 투기를 조장하는 600개 중개업소의 사업장에 상주해 부동산시장이 안정이 될 때까지 상시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청장은 충청지역은 수도권으로부터 많은 기업인들이 이전해 오고 있고 행정수도 이전이 가시화되면 그 숫자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되나, 기존의 기업들은 물론 새로 이전될 기업들 대부분이 중소기업들이어서 많은 세정지원이 요구되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세정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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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국세청장은 최근 대전지방국세청을 순시, "수도권 및 충청권 지역의 투기를 조장하는 600개 중개업소의 사업장에 상주해 부동산시장이 안정이 될 때까지 상시 집중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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