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廳, 아파트투기 혐의자 조사 확대

2003.11.17 00:00:00

투기과열지구 7개단지 대상 분양권전매 관련자료 수집


대구지방국세청(daegurto@nts.go.kr, 청장·홍현국)은 지난 한달동안 수성구 만촌동 '메트로팔레스' 아파트 분양권 전매자에 대해 강력한 조사를 벌여 거액의 탈루세액을 추징한 데 이어 조사대상 아파트단지를 7군데로 확대, 지난 6일부터 세금추징을 위한 조사에 나섰다.

대구청이 투기세력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에 들어간 곳은 지난 2001∼2002년 분양, 프리미엄이 최하 2천만원에서 최고 1억5천만원까지 붙어 거래됐거나 거래되고 있는 수성구와 달서구 지역 아파트로 이번 조사는 투기과열지구 내·외에서 동시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세무조사를 위해 국세청과 행자부 전산망을 통해 분양권 전매자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곳은 달서구의 '롯데캐슬 그랜드'와 '롯데캐슬러 레이크', 그리고 수성구의 '태왕 아너스', '태왕 리버뷰', '대림 e편한세상', '태왕 월드하이츠', '태왕 레전드' 등 7개 단지로 알려졌다.

대구청은 현장 조사기간이 20여일이지만 일선 세무서 정예요원과 대구청 전문가들로 편성된 조사팀을 투입, 교차조사를 펼 경우 실거래가격을 알아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이번 단속은 분양권 매도·매수자를 수차례 방문, 거래통장 사본을 제출받는 한편 중개업소를 찾아 거래당시 작성한 계약서를 확인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구청은 내년초 수성구 황금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캐슬골드파크'와 달서구 '송현 주공', '성당 주공' 등 투기세력과 청약인파가 대거 몰렸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세무조사를 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최삼식 기자 echoi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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