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세수기반 열악

2004.02.05 00:00:00

2002년 광주청 총세수 6조5천521억


국세청이 최근 발표한 '200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2년 광주세무서 관할지역의 1인당 상속·증여세가 1만3천500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남도내 세무서별 징수액도 큰 차이를 보였다.

전남도내 세무서별 1인당 상속·증여세의 규모를 보면 ▶순천(순천·광양·구례·보성·고흥 58만8천명) 3천700원 ▶나주(나주 삼호면 제외한 영암·함평 20만6천명) 2천600원 ▶여수(여수 31만5천명) 2천원 ▶목포(목포·무안·신안·영암 삼호면 36만명) 1천700원 ▶해남(해남·완도·진도·강진·장흥 28만9천명) 1천400원 등이었다.

광주廳 산하 일선 세무서가 부과한 상속·증여세를 규모별로 보면 광주 60억원에 이어 전주(전주·완주·진안·무주·장수 일부)가 57억원으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와 함께 광주지역 3개 세무서 가운데 2002년도분 소득세 징수에서 광주가 1천17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광주 1천144억원, 북광주 797억원 순이었다. 다만 대형 사업장의 척도를 나타내는 법인세의 경우 서광주가 670억원으로 월등히 많았고, 북광주가 269억원, 광주는 196억원 등이었다.

한편 광주廳이 관할하는 광주, 전남·북에서 지난 2002년도에 거둔 국세 총 규모는 6조5천521억원으로 전국 세무서 가운데 가장 많은 국세를 징수한 서울 영등포세무서의 징수액 6조9천742억원보다 오히려 적었다. 더욱이 이는 여수 LG칼텍스정유의 휘발유·경유에 부과되는 교통세(2조9천159억원)를 제외하지 않은 것이어서 세수기반은 이보다 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