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법인 자본금 최하위

2004.02.16 00:00:00

광주, 연간매출 100억원이상 기업수 7대 도시중 최저



연간 매출규모가 100억원이상인 광주지역 법인 수가 7대 도시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으며, 전남의 100억원이상인 법인 수도 9개 도 단위에서 제주·강원에 이어 세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광주와 전남지역 법인의 자본금 규모도 전국에서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이 최근 발간한 '2003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02년말 현재 우리나라 법인 수는 모두 31만7천154개로 4년전인 '98년 (18만1천835개)보다 74.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법인 수도 지난 2002년말 현재 7천675개로 '98년(4천723개)보다 62.5% 늘었으나, 전남의 경우 9천403개로 4년전보다 29.1%(2천122개)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7대 도시의 법인 수를 보면 서울이 12만3천558개로 전체의 39%를 차지했으며 ▶부산 1만8천262개 ▶인천 1만4천649개 ▶대구 1만779개 ▶광주 7천675개 ▶대전 7천166개 ▶울산 4천142개 등의 순이었다. 도 단위별로는 경기가 5만3천866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1만5천403개 ▶경북 1만2천618개 ▶전북 1만1천141개 ▶충남 9천717개 ▶전남 9천403개 ▶충북 8천531개 ▶강원 7천497개 ▶제주 2천747개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연간 매출을 기준으로 한 외형을 보면 광주·전남지역 법인들의 영세성은 두드러졌다.

광주지역 법인 가운데 외형 100억원이상은 전체의 2.1%인 162개, 30억∼100억원도 6.9%인 527개에 불과했다. 외형 5억원미만은 4천580개로 59.7%를 차지했다.

7대 도시의 외형 100억원이상 법인 수를 보면 서울이 5천920개를 기록한데 이어 부산 827개, 대구 611개, 인천 378개, 울산 175개, 대전 168개 등으로 광주가 가장 적었다.

전남의 경우 100억원이상은 280개로 제주(80개), 강원(185개)에 이어 9개 도 단위 세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법인을 자본금 규모별로 보면 1천만∼10억원미만이 5천364개로 전체의 69.9%를 차지했으며 10억원이상은 6.2%(474개)에 불과했다. 자본금이 1천만원미만인 곳도 1천837개로 23.9%를 차지했다.

전남지역도 1천만∼10억원미만이 6천655개로 70.8%를 차지했고 ▶10억원이상 743개(7.9%) ▶1천만원미만 2천5개(21.3) 등이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에서 자본금이 100억원 넘는 법인은 모두 92개(광주 48개, 전남 44개)로 전체 법인 수 1만7천78개의 0.5%에 불과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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