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아픔 함께 한마음 봉사세정 펼쳐

2004.04.01 00:00:00

대전廳, 고철 모우기·폭설피해 복구 앞장


대전지방국세청(daejeonrto@nts.go.kr, 청장·이재현)은 철강 원자재 가격폭등으로 인한 국내산업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고철 모으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전廳은 13개 산하 세무서별로 지난달 22일부터 23일 양일간 전 직원들이 참여해 집안이나 사무실 어귀에 방치된 못쓰게 된 고철, 철근 등 철강제품을 수집하고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은 주방기구인 후라이팬, 운동기구, 솥, 에어컨 부품 등 고철 모으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대전廳은 지난 22일부터 양일간 집계된 고철량이 약 15t에 이를 정도로 고철 모으기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밝히고 이를 수집상에 넘겨 수입금으로 지난 3월5일 충청권에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진순 대전廳 관리계장은 "고향에서 사용하지 않은 폐농기구를 직접 가져온 직원, 휴일에 가족과 함께 아파트 어귀에 방치된 폐품을 가져오는 등 전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고철모으기 운동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廳은 지난달 5일 대전·충남지역에 100년이래 가장 많은 양이 내린 폭설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신속한 세정지원은 물론 피해를 입은 지역에 붕괴된 비닐하우스 복구활동을 전개해 납세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폭설피해가 큰 지역인 논산세무서의 경우 직원 40여명이 논산시 노성면 병사리 윤석찬씨 화훼비닐하우스 500여평을 복구했다. 이외에도 홍성세무서는 인삼밭 1만3천여평의 포장시설을 설치했으며, 공주세무서는 장갑과 빵, 음료 등을 비롯해 의약품 등을 피해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지원을 받은 어느 주민은 나라일도 바쁜데 이렇게 농민의 사정을 알아주고 또 삽을 들고 농민과 함께 하는 모습이 더욱 고맙다는 마음을 전해오기도.

이재현 대전청장은 이와 관련 "폭설피해로 복구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피해농가 복구활동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에게 보다 다가가는 친근하고 공손한 세정을 실천하고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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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대전廳이 모은 15t의 고철.


박성만 기자 daejeon@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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