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추징보다 성실신고지도에 중점"

2004.05.13 00:00:00

기영서 광주청장, '국세청 운영방향' 경영자초청 간담회서 강조


기영서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최근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가진 '광주·전남 경영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2004년 국세청 운영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염홍섭 광주·전남 경영자협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간담회에서 기영서 광주청장은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그동안의 세정혁신 추진실적과 2004년 광주지방국세청의 운영방향 및 선진세정 구현의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설명했다.

기 청장은 이 자리에서 "부임이후 지금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세정측면에서 본사를 관내 지역으로 이전하는 기업과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애로를 최소화하고 지역전통·향토업소의 보호·육성하는 내실있는 세정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이 신뢰하고 공감하는 세무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많이 추징하는 조사에서 성실신고를 담보하는 조사로 전환하고 있으며, 아울러 납세자에게 편리하고 세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세정의 구현으로 세무서 방문이나 세무공무원을 만날 필요가 없는 선진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공정·투명한 세무조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집행조직과 관리조직을 분리 운영하는 조사상담관제도를 신설해 견제와 균형의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신고후 성실신고 여부를 최대한 빨리 검증해 세정의 적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 청장은 "성실납세자가 자긍심을 느끼고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모범성실납세자'와'모범세무대리인'을 발굴해 표창하고 세무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개인별 소득세 납부액을 포인트로 적립해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세금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 청장은 "분식결산 및 부당 내부거래에 대한 엄정한 세무관리와 기업자금의 사적 사용을 엄격히 규제해 기업의 투명성과 공정한 시장경제질서가 확립되도록 세정을 운영하고, '국세행정실명제' 시행으로 신중한 업무집행을 유도해 부실부과 축소 등 책임성과 생산성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법과 원칙을 지키는 엄정한 세정운영으로 선진납세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 자영사업자의 과세표준을 양성화하고 자료상 및 신용카드 변칙거래에 대해 철저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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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서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최근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가진 '광주·전남 경영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2004년 국세청 운영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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