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납세자 목소리 청취·해법모색

2004.05.20 00:00:00

광주廳, 1차 세정혁신협의회 개최


광주지방국세청(gwangjurto@nts.go.kr, 청장·기영서)은 지난 12일 회의실에서 '제1차 세정혁신협의회'를 개최하고, 외부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세정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세정혁신 자문회의에서 기영서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열악하고 취약한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지역특성에 맞는 세정을 운영하는 한편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국세행정실명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무서를 찾을 필요가 없는 e-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HTS를 통한 전자신고 및 민원서비스 제공을 활성화해 민원인이 세무서에 가거나, 세무공무원을 만날 필요가 없이 성실한 납세자가 세금문제로 신경쓰지 않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세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廳의 세정혁신협의회는 앞으로 납세자들로부터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각종 납세자단체 대표 17명과 세원관리국장을 비롯 총무과장 등 내부위원 17명으로 구성, 위원들이 제출한 의견에 대해 광주廳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법령개정사항 등 납세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세청 및 상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이날 외부자문위원으로 참석한 납세자 단체 대표들의 주요 발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최기종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각종 신고업무로 바쁜 시기인 3∼5월은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자제해 납세자와 세무대리인이 신고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건의하고, 김 융 한국공인회계사 전북지회장은 전북지역이 세정에서 차별받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해줄 것과 지역경제 취약성을 감안해 세무조사의 강도를 조절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박인성 전국부동산중개협의회 광주지부장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광주시 서구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건교부에 의견을 전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송영일 호남지방종합주류도매업협회장과 최평용 한국음식업중앙회 전남도지회 부회장은 유흥업소가 영업허가를 받기 전에도 주류카드 및 신용카드 가맹점에 가입할 수 있도록 사업자등록증을 발급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시민단체 대표로 참석한 김창훈 시민의 소리 공동대표는 고소득자들이 소득에 따라 실질적으로 세금을 납부해 저소득자들과 차등 적용해 이익이 골고루 분배될 수 있는 세정을 펼쳐달라고 주문했으며, 신균정 전북기업환경협의회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최대한 자제해 주고 성실납세자 우대조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세금을 많이 내는 사람이 우대받는 사회가 되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지난 12일 지방청 회의실에서 '제1차 세정혁신협의회'를 개최하고, 외부자문위원 위촉과 함께 세정혁신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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