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혁신 사령탑]노차근 북광주세무서장

2004.06.24 00:00:00

주인의식 함양 선진세정 구현 첫걸음


"납세자 스스로가 세금의 주인이자 수혜자임을 깨닫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노차근 북광주세무서장은 지난 2월 부임과 함께 납세자의 주인의식을 일깨우는 것이 곧 세정혁신의 시작과 끝임을 강조한 뒤, 이를 위해 관내 납세자들의 세금마인드를 제고할 수 있는 개별 추진방안을 마련, 적극 운영 중이다.

북광주署는 현 광주시내 3개 세무관서 중 세원이 가장 빈약한 세무서로, 개인부가세 납세자 가운데 간이과세자가 2만7천여명으로 약 57.5%를 점유 중이다.

특히 이 가운데 11%의 납세자만이 세금을 납부하는 등 89%의 납세자가 과세미달자인 실정으로, 이에 따라 생계형 사업장을 운영 중인 납세자의 현황을 감안해 우편신고를 적극 유도 중이다.

이와 함께 법인과 일반과세 사업자의 홈택스서비스 가입을 지속적으로 유치 중으로,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직원을 만날 필요가 없는 '전자세정'를 구현하는데 관서 행정력을 집중해 오고 있다.

북광주署는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 5월말 홈택스서비스 이용 신청인원 1만9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말 대비 142%이상 홈택스서비스의 가입실적을 높였다.

또한 국세청 뉴스레터 E-메일 수집인원 또한 8천700여명분을 모집해 1월말 대비 276%이상 기록적인 모집실적을 거양함에 따라, 지난 5월 우수관서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년 하반기 대비 전자증명 발급 151% 증가, 2003 귀속 종합소득세 전자신고 비율 64%를 기록했으며, 관내 신용카드 가맹률 91%, 주류구매카드 이용률 99% 등 전국 세무관서 평균치를 훨씬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는 등 인근 관서의 전자신고 마인드를 선도해 오고 있다.

이처럼 북광주署가 인근 세무관서 가운데서도 가장 모범적인 관서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것은 현 노 서장의 부임을 계기로 관서 전직원들이 전력해 온 '납세자 마인드 제고' 노력이 빛을 발한 결과라는 것이 주변 세정가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이에 따르면 노 서장은 부임직후 노후된 관서 외벽으로 인해 직원들의 사기 저하와 함께 납세자들이 딱딱한 관공서 이미지를 갖는다는 의견을 접하고 납세자 친화형의 청사로 새롭게 탈바꿈시키는 등 환경개선을 통해 세무관서 이미지 쇄신을 단행했다.

청사 리모델링시 관심을 기울였던 부문은 내방납세자의 체류시간이 가장 높은 민원실 및 납보관실 등으로, 납세자가 안락함과 친근감을 가지며 관서 업무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종전 형식적으로 운영돼 온 세정협의회를 새롭게 정비해 실질적인 세정협력 및 홍보기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으며, 각종 신고시 관례적으로 개최해 온 각종 간담회 또한 세탈루 우려가 높은 업종 대표자 협의회를 중심으로 현지방문식 간담회 및 교육을 연쇄적으로 개최 중이다.

노 서장의 이같은 일련의 노력은 외부에 의한 강제적인 것이 아닌 납세자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나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 '납세자가 곧 주인'임을 스스로 자각토록 하는 주요한 방안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노차근 서장은 올 하반기 가장 우선해야 할 관서추진사항으로 '홈택스서비스를 통한 전자신고납부제도의 정착'과 '사업하기 좋은 납세환경 및 세정지원'을 표방한 가운데, 관서 전 직원들과 함께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관록 기자 gwangju@taxtimes.co.kr
- Copyrights ⓒ 디지털세정신문 & taxtime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발행처: (주)한국세정신문사 ㅣ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17안길 11 (서교동, 디.에스 빌딩 3층) 제호:한국세정신문 │ 등록번호: 서울,아00096 등록(발행)일:2005년 10월 28일 │ 발행인: 박화수 │ 편집인: 오상민 한국세정신문 전화: 02-338-3344 │ 팩스: 02-338-3343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화수 Copyright ⓒ 한국세정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