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훈 부산지방국세청장은 지난 17일 북부산세무서를 초도순시하고 전자신고 안착이 세정혁신의 핵심과제라고 역설했다.
윤 청장은 북부산署를 순시한 자리에서 "직원들의 업무량 감축과 납세자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전자신고 확대를 적극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청장은 또 경제자유구역과 신도시 개발 등 서부산권 중심의 부동산 투기 과열이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고 "부동산 투기는 국민 경제를 파탄시키며 지역경제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며 "부동산 거래동향을 수시로 파악할 수 있는 예찰할동을 강화하고 투기 혐의자에 대한 신속한 조사운영 등 국세청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투기근절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특히 경제자유구역청과의 유기적인 협조로 입주업체들의 조세문제 안내와 적극적인 세정지원 등으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안승원 북부산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로 1천90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지난 5월말 현재 세수진도비가 39.2%로 극히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 서장은 "그러나 주요 세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부동산 투기 및 음성·탈루소득에 대한 조사강화로 세수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청장은 북부산세무서의 시설이 노후화돼 공간협소로 직원 및 내방납세자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화장실의 전면 개·보수가 시급하다는 건의를 받고 우선적으로 예산지원을 요청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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